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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버 칼럼 연재/스쿠버다이빙 이론 강좌

[스쿠버다이빙 이론강좌] 14. 스쿠버다이빙 장비 : BCD (부력조절기구)

다이버스하이 스쿠버다이빙 이론강좌는 다이빙을 배웠지만, 잘못된 강사를 만나 제대로 이론 교육을 받지 못한 다이버분들 혹은 배운지 오래되어 기억이 가물가물하신 다이버분들을 위한 강좌입니다.  이 강좌는 편안하게 설명하고자 구어체, 반말체로 진행 될 수 있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지난 시간까지 스쿠버다이빙에 필요한 스킨 장비 / 스쿠버 유닛의 개요를 끝냈습니다. 이번 시간 부터는 조금 더 자세히 장비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장비에 대해 알아보고 또 그에 관한 스쿠버다이빙 관련 스킬 또는 자주 하는 실수 같은 것들에 대해 언급해보고자 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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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버다이빙 이론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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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편

스쿠버다이빙 장비 : BCD (부력조절기구)

 

 

글 : 다이버스하이 대표 이경무 강사

 

 

 

 

BCD (Buoyancy Control Device, 부력조절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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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D는 호흡기와 더불어 다이빙 장비의 대표적인 장치다.   말그대로 부력조절기구.  양성부력/중성부력/음성부력 이 3가지를 모두 이용해야 하는 다이버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장비다. 

 

 

▲ BCD ( 자켓형-조끼형) 

 

▲  BCD (블래더형)

 

 

BCD의 구조와 구성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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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모든 스쿠버유닛의 자비를 한 곳으로 모아주고 다이빙 중 부력을 조절 할 수 있게 해준다. 이 강좌를 처음부터 제대로 보고 있다면, 그리고 여러분이 다이버라면 당연히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장비다.  BCD,비씨디, BC 비씨 , 다 같은 말이다.  조금 더 확장해 나가면 형태에 따라서도 조금 다르게 부르기 때문에  WING 윙,  블래더, 등등 부르는 별칭들이 다양하니 그 차잇점은 조금씩 알아두면 좋을 것 같다. 

 

어쨌든 비씨디는 결국 그 형태에 따라 조끼형이든, 사이드마운트를 위한 윙 형태이든, 백마운트형식의 블래더형태든 결국은 구조는 탱크를 결합 하고, 부력조절을 위해 공기주머니(블래더)가 있고, 당연히 공기를 넣고 빼는 인플레이트,디플레이트 버튼이 있고 다이빙은 넣는것 만큼 빼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공기를 빼는 덤프밸브들이 달려있는 것이 BCD의 일반적인 구조다.

 

 

BCD는 기본적으로 블래더 / 하네스 / LPI 장치 / 신속배출밸브 / 웨이트 시스템 등으로 구성되어있는데 하나씩 살펴보자. 각 구성요소를 알면 저마다 다른 BCD를 파악하고 여러분이 후에 장비를 구입 할 때 각 시스템의 차이를 쉽게 알 수 있어 장비 구매에 도움이 된다.

 

 

1. 블래더 (공기 주머니)

쉽게 말해 내구성이 높은 공기 주머니로 이 곳에 공기가 들어가 부력을 확보 하게 된다.  BCD를 구입 할 때 블래더 용량을 표기하기도 하는데 BCD는 다이버와 그 다이버가 지니고 있는 모든 장비를 착용(혹은 부착) 한 상태에서 수면에 쉽게 뜰 수 있을 정도의 충분한 부력을 가져야 하며, 이를 부력용량이라 한다.  보통 용량을 표기 할 때 단위를 잘 살펴봐야 한다. (Kg 또는 파운드)

 

보통 30파운드 (14kg) 정도면 웬만한 다이빙 환경에 충분히 사용가능하다.  40파운드 (18kg)는 더블탱크(더블렁) 등에도 쓰일 수 있을 정도로 부력이 좋다. 일반적으로 30파운드(14kg) 수준이면 거의 어떤 환경에서도 사용 가능하다고 생각하면 편하다.

 

 

 

2. 탱크밴드, 하네스/재킷

BCD는 탱크와 결합이 되기 위해 탱크밴드,목밴드 등이 존재하며 경우에 따라 탱크 밴드가 1개, 또는 2개짜리가 존재한다. 탱크 밴드는 그다지 고려 사항은 아니다. 웬만한 BCD가 모두 탱크와 결합이 편하고, 견고하게 잘 되게 되있기 때문에 큰 차이점은 없지만 탱크 밴드에 웨이트 포켓 같은 것을 달 수 있으면 좋다.

 

 

하네스 또는 재킷 형

BCD의 형태를 결정한다고 보면 된다.  가장 대표적으로 조끼(자켓)형이 있고, 아마 거의 99.99%의 다이버들이 오픈워터 교육 때 이런 자켓형 BCD를 사용 했을 것이다.  그리고 후에 조금 더 다이빙 상급자 코스로 올라가면서 하네스 형태의 백플레이트 방식(블래더방식) 등의 형태를 사용한다.  예전에는 자켓형을 구매 하는 경우도 많았지만, 최근에는 트림,텍다이빙 열풍으로 거의 대부분 블래더 방식을 많이 구매하며 대표적인 장비로는 헬시온 이클립스/인피니티 같은 블래더들이 있다.

 

 

참고로 재킷형도 굉장히 장점이 많기 때문에, 여유 있는 수납공간이라던가 그런 부분이 고려사항이라면 재킷형도 나쁘진 않다. 하지만 어떤 취미나 장비를 고려 할 때 항상 최신유행하는, 또 최고사양을 추구하는 한국인들의 특성을 생각한다면 아무래도 역시 헬시온이 대세다.

 

 

▲ 다양한 디자인의 블래더

 

 

 

3. LPI (저압 인플레이터) 장치

보통 BCD를 착용 했을 때 왼쪽 어깨에서 부터 지름이 큰 호스가 BCD 블래더와 연결이 되어 그 호스의 끝에 부착되어있는 장치로, 두 개의 버튼이 있다. 공기를 넣는 <인플레이트 버튼>  공기를 빼는 <디플레이트 버튼>이 있고. 이를 통해 블래더 안에 공기를 주입하고, 뺄 수 있는데,  보통 인플레이트 버튼이 고장 났을 경우에, 디플레이트 버튼을 눌러서 입으로 불어서 블래더안에 공기를 주입 시킬 수 있다. 여러분이 오픈워터 교육 때, 

 

▲ 저압 인플레이트 장치 (인플레이트 버튼 + 디플레이트 버튼) 

 

장비 조립 / 장비 점검 /  BCD입으로 부풀리기 /  AAS / CESA  등등  수 없이 많이 연습하는 기술이다. 장비조립이 총 9번이니까 장비점검 9회까지 포함하면 여기서만 이미 총 18번 정도 BCD 입으로 부풀리기를 하기 때문에 거의 오픈워터 교육이 끝나면 거의 20-30번 가까이 하는 기술이기 때문에 아주 능숙하게 되는 기술이다.  

 

 

4. 고압 / 신속 배출밸브

BCD에는 과도한 공기주입 시, 블래더 파열을 예방하기위해 BCD에 공기가 가득 차면 자동으로 공기가 배출 되는 고압방지밸브가 달려있다. (일명 덤프밸브 라고도 부른다) 여러분이 오픈워터 때 장비조립을 배울 때, 제대로 배웠다면 비씨디 체크 할 때 덤프밸브 체크 하는 방법을 배웠을 것이다.  그리고 일부 BCD( 어쩌면 대부분 )의 덤프 밸브에는 수동으로도 당겨서 공기를 배출 시킬 수 있는 <퀵 덤프> 밸브가 달려있는데  수중에서 여러분의 자세에 따라 LPI (저압인플레이터)보다 훨씬 더 간편하게 공기를 배출 할 수 있다.

 

 

 

▲  덤프밸브

 

 

예를 들면 엉덩이 쪽에 달려있는 퀵 덤프는, 여러분이 수중에서 굳이 공기를 배출 하기 위해 일어나지 않아도 되게 만든다. 하지만 이를 능숙하게 사용하려면 먼저 여러분의 자세가 유선형이 되어서, BC 블래더 안에 공기가 엉덩이 쪽으로 먼저 모여야 한다.  오픈워터 때 사용법과 체크 방법을 모두 배웠을 것이다.

 

 

5. 웨이트 시스템

웨이트 벨트 뿐아니라, 이제 대세는 통합 웨이트다. 그래서 많은 BCD들에는 웨이트를 넣을 수 있는 웨이트 포켓이 있는데,  지난 시간 설명했듯이 웨이트 시스템의 가장 중요한 점은 <퀵 릴리즈> 시스템이다. 즉 비상시, 응급사태가 일어났을 때 순식간에 풀어서 버릴 수 있어야 한다.  

 

 

 

BCD 옵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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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본인의 BCD를 구입한다면 위의 기본 사항들에 대해서 꼼꼼하게 살펴보고 그 외에 여러 옵션을 살펴봐야 한다.

 

1. 부력 용량

설명했듯이 부력용량도 중요한데, 최근에 나오는 BC 같은 경우엔 특별히 이변이 없는 한 사이즈만 잘 맞춰서 산다면 부력용량은 크게 부족하지 않을 것이다.   모든 장비를 지니고 수면에 쉽게 뜰 수 있을 정도의 충분한 부력을 지녀야 한다. 

 

2. 수납공간(포켓) 혹은 D링

조끼형 BC 같은 경우에는 수납공간이 많지만 블래더형,윙형태의 BC들은 수납공간이 없는 대신 D링 들이 그 역할을 대신 한다. D링의 갯수 또한 중요하고, D링이 충분한지, 아니면 따로 부착 할 수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  각종 악세서리를 걸 수 있는 D링 

 

3. 숄더 퀵 릴리즈

보통 자켓(조끼)형 비씨의 경우에 어깨쪽에 퀵 릴리즈 버클이 있어서 장비를 훨씬 더 쉽게 분리 (벗을 수) 할 수 있다. 

 

 

4. 색상 및 스타일

본인의 취향에 맞게 색상과 스타일을 맞춰서 주문하면 되고, 최근에 커스텀 문화가 잘 발달되어있어서 다이빙 장비도 정말 개성있는 아이템이 엄청 많이 늘었다.

 

 

BCD의 착용과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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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D를 착용 할 때 가급적 몸에 딱 맞되, 너무 조이지 않게 착용하고, 맨 몸으로 착용 해보는 것 보다 평상시 입을 익스포져수트(웻수트,드라이슈트 등)를 착용한 채로 조절해보는게 좋다.  그리고 항상 착용 후 한번 더 BCD 작동여부를 모두 검사해야 한다. 모두 오픈워터 때 배워봤을 것이다.

 

이외에  저압인플레이터 근처에 손이 쉽게 닿을 수 있는 곳에 육상에서 신호를 보낼 수 있게 호루라기를 부착한다던가, 호흡기 부속물들을 깔끔하게 고정 할 수 있게 호스 고정장치도 부착하면 좋다. 

 

 

▲  호루라기, 칼 등을 부착 할 수 있다.

 

 

다 사용을 마치면, 항상 민물로 세척하고, 그늘에서 말리는데, 일반적으로 블래더 안에 바닷물을 모두 제거하고, 민물을 1/3 가량 넣고 나머지는 공기로 가득 채운뒤,  BCD를 흔들면 민물이 블래더 안에 소금기를 제거하고, 그 민물은  LPI 호스 또는 퀵 덤프를 아래쪽으로 향한 뒤에 열어서 제거 해준다. 이 것들 한 두번 정도 반복하고, 물은 한번에 잘 빠지지 않기 때문에 다시 입으로 공기를 넣어 부풀려서 제거 하는 것을 두세번 반복해서 물기를 제거 해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보관은 BCD에 공기를 넣어준 상태로 보관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렇게 하면 블래더 안 쪽이 서로 들러 붙지 않기 때문이다.

 

 

 

※ 다시 한번 안내 해드립니다.

 

다이버스하이는 완벽하게 회원제 동호회로서 탈바꿈 하였습니다.  회원분들에게는 아낌 없는 혜택을 비회원분들에게는 최소한의 이용만 가능하게끔 바꿨습니다.

 

 앞으로 다이빙,다이빙장비,다이빙 기술관련 질문은 따로 개인 카톡으로 주시지 마시고  그런 질문은 <다이버스하이 네이버카페> 질문 게시판에 반드시 올려주세요.  하지만 이 역시도 다이버스하이 회원 [일반 회원] 등급 이상이 되어야 사용 할 수 있습니다.  간단한 카페 활동을 하시면 금방 등업 됩니다. 활동이 귀찮으시면 답변도 귀찮다는 것을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만약 카톡으로 언제든 편하게 질문을 하시고 싶다면 [정회원] 등급 이상이 되시면 됩니다. 자세한 것은 카페 공지 [다이버스하이 회원 체계] 공지글을 참조해주세요.  정회원 분들은 언제든 개인카톡으로 질문 주실 수 있지만 역시 가급적이면 카페 질문 게시판에 올려주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내가 궁금한것은 나도 궁금하다는 것은 불변의 법칙이거든요) 정말 카톡으로 질문 주시는 분들이 너무 많아 바뀐 회칙이니, 양해바랍니다.

 

 

 

그리고 현재 이 강좌를 보시면서 이 내용 중 다이버분들이 만약 처음 보는 내용이 있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습니다.  이 강좌는 다시 한번 말하지만 다이빙을 배워보지 않은 예비 다이버분들보다는 이미 다이빙을 배웠지만, 잘못된 강사를 만나 제대로 이론 교육을 받지 못한 다이버분들 혹은 배운지 오래되어 기억이 가물가물하신 다이버분들을 위한 강좌입니다.  처음 다이빙을 배우시려는 분들은 좋은 강사를 만나서 제대로 배우시면 오픈워터 이론 교육 때 모두 배우는 내용들입니다.  

 

 

감사합니다. 다이버스하이는 제대로 된 교육을 통해 한국의 야매,대충대충,싸게싸게 다이빙 문화를 바꾸고 싶습니다. 강좌 내용으로 인해 야매 강사들이 "왜 이런 내용을 다 까발리냐" 라고 해도 제가 던진 작은 돌이 점점 쌓여 한국의 엉망진창 다이빙문화의 거대한 물줄기를 조금이라도 바꿀 수 있다면 그 것이 제가 하는 작업의 의미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글 : 다이버스하이 대표 이경무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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