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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버 칼럼 연재/스킨 스쿠버 장비 리뷰

[스쿠버 장비 리뷰] 수중카메라 침수 방지를 위한 아이템 리크인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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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버 장비 리뷰] 수중카메라 침수 방지를 위한 아이템 리크인슈어


 수중촬영을 즐겨하는 다이버라면 언제나 수중카메라 하우징 관리에 신경을 쓸 것이다. 노심초사 오링이 늘어날까 조심스레 오링을 관리하고, 늘 먼지제거에 힘쓰고 꼼꼼하게 그리스를 발라준다. 하지만 이런 섬세한 하우징 관리도 어느날 자칫 작은 실수로 침수가 발생하게 된다면, 그날이야 말로 완벽하게 망연자실.  카메라 값은 물론이거니와 그 안에 담겨진 추억이라도 날라간다면 복구를 위해 돈과 노력이 몇갑절로 들게 된다. 그러면 다행이지만 이후 하우징에 대한 불신감으로 항상 스트레스를 달고 살게된다. 





 수중촬영을 즐기는 다이버들에게 이토록 침수는 언제 발생 할 지 모르는 위협 그 자체다. 수중촬영을 하는 다이버들에게 또 하나 귀찮은 일이 하나 더 있다. 바로 하우징에 차는 습기다. 바깥 온도와 수온의 차이로 차가운 물 속에서 습기가 발생하는데, 사진을 망치는 것도 망치는거지만 장기적으로 극한 습도에 카메라가 노출되어 카메라 성능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 모든 것들을 방지 할 수 없을까?


 그런 바람이 탄생시킨 제품을 오늘 소개 하려고 한다.  영국에서 만든 놀라운 리크 인슈어다.

 



■ LEAK INSURE 리크 인슈어


[출처 : 스쿠버 동호회 BADASANAI 에서 구입한 리크 인슈어 ]



 이름에서부터 이 제품의 목적은 명확하다. 그리고 이 제품을 맨 처음 보면, 흔히 사용하는 습기제거제 실리카겔 팩을 보는 것 같다. 그냥 좀 더 좋은 실리카겔인가? 싶겠지만 이 제품은 아주 놀라운 성능을 지녔다. 긴말 필요없다. 영상을 보자.







  영상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리크 인슈어 흡수제는 안에 특수한 물질이 들어있어서, 이 강력한 흡수 알갱이들로 자신의 무게에 400배를 흡수한다.  한 두개의 리크 인슈어 흡수제를 다이빙 전에 하우징에 넣어놓으면 누수가 되었을 때 수면으로 상승할때까지의 소중한 시간을 확보 해서 카메라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 카메라 침수 과정 및 대처방법


 만약 당신이 다이빙을 하는 동안 하우징에 물이 새기 시작하면 어찌해야 할까?   아마 서둘러 상승해서 수면 밖으로 나가려고 할 것이다.    만약 실제 다이빙 상황에서 누수가 된다면, 만약 버디와 단 둘이 다이빙 중이었다면, 만약 깊은 수심에서 다이빙을 했다면?  이는 큰 문제다.  당신 때문에 버디도 상승해야 하고, 안정정지를 해야 한다. 그리고 그 동안 당신은 비싼 카메라가 침수 되어가는 것을 지켜봐야만 한다. 일반적으로 하우징에 물이 새기 시작한다면 콸콸 쏟아지지는 않더라도 아주 미세하게 오링의 틈을 비집고 물이 새어 들어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줄줄줄 흘러 들어오는 경우라면 아주 심각한 상황.



  일반적으로 물이 침수되기 시작하면 제일 먼저 역시 물 밖으로 나가는 것이 최선이다. 물론 카메라 전원은 무조건 꺼주자.  ( 깊은 수심이라면 반드시 안정정지를 해주자. 하지만 카메라는 끝, 목숨이 카메라 보다 중요하다 ) 그렇게 물 밖으로 나온 뒤에 가장 먼저 할 일은 하우징 안에 고여있는 물이 카메라와 접촉 되는 걸 최소한으로 막도록 하우징 위치를 잡아주고  카메라의 배터리를 분리 해주고 에어컨이 켜져있거나 건조한 곳에서 최대한 말려주고, 후에 완벽하게 습기가 제거 됐다고 생각했을 때 배터리를 끼고 다시 작동하는 지 확인 해보는 것인데, 어지간하면 바닷물에 침수 되어서 잘 쓰더라도 몇주나 몇달 후에 그 증상이 (바닷물에 의한 부식)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습기 제거를 해줬더라도 가장 좋은 방법은 전문점에서 수리를 받는 것이다.



 이럴 때, 바로 리크 인슈어를 하우징 내부에 넣어뒀다면 최대한도로 물을 흡수해서 상승하는 시간을 늘려주고, 카메라의 침수피해를 방지 할 수 있는 것이다.





■ 리크 인슈어 흡수제 사용 방법


 리크 인슈어 흡수제는 대부분의 브랜드 하우징이나 수중장비에 맞도록 만들어졌는데, 다양한 크기로 판매 중이다. 이 제품은 분명 지금까지 어떤 제품보다 훨씬 더 효과적이며 확실한 제품이나 이 제품에만 100% 의지 하는 것보다 항상 애초 누수의 위험이 없도록 자신의 장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완벽하지 않지만 완벽에 가까운 제품이다.



 리크 인슈어 사용 방법


1. 장착을 위해 최적의 위치를 찾아 이 흡수제를 넣는다.  물 속에 들어갔을 때 하우징이 어디에 위치하게 되는지를 잘 떠올려보고 넣으면 된다. 하우징 내 빈공간에 넣되, 조작이 방해되지 않고 오링압착에 방해가 안되는 곳에 넣는다.





 하우징 양성부력 - 하우징에 부착된 끈이나 스트랩, 코일 등 근처가 낫다.


 하우징 음성부력 - 하우징에 부착되는 끈이나 스트렙, 코일 등과 정 반대에 이 흡수제를 넣는것이 좋다. 


 이 흡수제는 알갱이들을 팽창하며 물을 흡수하기만 한다. 따라서 이 흡수제가 최대로 팽창해도 괜찮을만큼 공간이 있는 곳에 넣어야 한다.



2. 리크 인슈어 흡수제 안의 알갱이들이 한곳에 뭉쳐있지 않고 고루 펴지게 한다음 먼지나 이물질이 있으면 털어내야 한다.


3. 흡수제를 카메라와 하우징 사이의 평평한 공간에 넣고, 움직이지 않도록 테이프로 고정해도 된다.


4. 이 흡수제가 오링 압착에  방해되는 위치에 있는지 확인한 다음 이상없으면 조심해서 하우징을 닫는다.


- 흡수제를 반드시 하나만 사용 할 필요없고, 공간이 허락되는 한 더 많이 넣으면 더 많이 흡수해서 카메라가 안전 할 것이다.



[ 사진 : 만약에 알갱이가 물을 너무 많이 흡수해 터져나온다고 해도 전자제품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한다 ]



 다이빙 후


 5. 하우징을 열고 흡수제를 빼내고, 만약에 하우징에 침수가 발생해서 흡수제가 팽창되어있다면 미련 없이 휴지통에 버림 , 이상 없다면 흡수제를 공기가 차단되는 비닐봉지,지퍼백,통 등에 넣어 보관한다. 주의 사항으로는 사용 후에 배의 갑판이나 바닥에 절대 버리지 말자. 흡수제 안에 알갱이들은 물을 흡수한 후에는 아주 미끄럽다.


6. 돈을 아낀다고 이미 팽창되어 있는 흡수제를 다시 쓰려고 하지말자.   물이 들어오지 않아 팽창이 안되었더라도 일부로 건조시키지 말고 공기가 차단된 봉지나 락앤락 통 같은 곳에 넣어 그냥 보관





■ 리크 인슈어 또 하나의 기능


 실제로 리크인슈어를 사용해보면 아마 깜짝 놀랄만한 성능 중의 하나가 바로 방습효과다. 말 그대로 김서림을 아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데 일반 실리카겔을 사용해봤던 다이버라면 더욱 그 성능에 놀랄 만큼 뛰어난 김서림 방지 효과를 보여준다.  일반 실리카겔에 비해 놀랍도록 빠르고 강력하다. 어차피 수중카메라를 위해 실리카겔을 쓸 바에는 김서림 방지에도 효과적이고 만약에 벌어질 침수에 대비할 수 있는 리크인슈어 사용은 현명한 일이다.


 이는 카메라 장비가 습기에 의해 부식되거나, 전기전자 장치가 습기 때문에 오작동을 일으키는 것을 미연에 방지해주고, 카메라를 좀 더 오래 사용 할 수 있도록 해준다. 대부분의 다이버들은 알다시피, 수중 촬영시 발생되는 김서림은 하우징 내부의 수분 응결현상이다.   카메라나 스트로브가 사용중 열을 발생시키면서 그 열이 하우징 내의 공기를 데우고 더워진 공기가 차가운 하우징 표면과 접해서 하우징 벽에 수분이 응축된다.


 

 이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해 전세계 어디에서나 기본 대처법은 카메라를 에어콘이 켜져있는 공간에서 셋팅을 하거나 대기중 습기가 거의 없는 곳에서 장비를 장착하는 것이다. 아무리 리크 인슈어가 완벽에 가까운 방법이라 해도 평소에 하우징 관리를 제대로 하고, 제대로 셋팅을 해야 한다.  이런 정보들은 보통 다이빙을 배울 때 처음 만났던 강사들이 멘토 역할을 해준다. (강사의 중요성) 





■ 제품종류와 구입처


 현재 국내에서 구할 수 있는 리크인슈어는 총 4가지 사이즈, 5종류다.  표준형, 슬림형, 미니 3가지, 자신의 하우징 상황에 맞게 사용하면 된다. 내부공간(최대팽창 감안)에 여유가 있으면 넣는 갯수는 제한이 없는데   특히 리크 인슈어 흡수제가 찢어져 안에 알갱이가 모두 나와도 카메라에 전혀 이상이 없고 인체에도 무해하고 환경친화적이라 환경을 훼손시키지 않는다고 한다.  국내 정식 수입처는 아이켈라이트 코리아며, 특별히 '스쿠버동호회 BADASANAI DIVE'에서 회원들에 한해 할인된 가격에 판매 중이다. 



1.스탠다드 컨테이너 10 : 3만 5천원

 사이즈 90mm X 40mm , 수량 10개

 수량 10개

 DLSR 하우징 또는 비디오 하우징과 같이 큰 사이즈의 하우징에 사용



2. 스탠다드 5 :  2만 5천원

 수량 5개

 비닐백에 5개가 들어있다.




3. 미니 5 :  2만원

 사이즈 45mm x 40mm

 수량 5개 

 컴팩트 카메라, 소형 하우징에 사용



4. 슬림 5 : 2만원 

 사이즈 80mm x 20mm

 수량 5개

 컴팩트 카메라와 같은 소형 하우징에 주로 사용



5. 숏티 5 : 2만원

 사이즈 60mm x 20mm

 수량 5개

 



 

 꽤 괜찮은 물건을 소개 할 수 있어서 기쁜 마음이다. 이런 안전제품이란 것이 보험과 마찬가지라, 괜히 생돈 날리는 것 같지만 막상 비상사태가 생겼을 때 진가를 발휘할 물건이기에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게다가 실리카겔 보다 성능이 월등하다는 것을 떠올려보면 괜찮은 선택같다. 물론 위에 언급했듯이 완벽하진 않지만 완벽에 가까운 준비 방법이다. 이보다 더욱 중요한것은 평소에 하우징 관리를 잘하고 항상 장비를 꼼꼼하게 관리,정비하는 것이 미연에 누수가 생기는 것을 방지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것을 잊지말자.


 도움이 될까 아래, 카메라 누수방지를 위한 10단계 방법을 링크 해놨다. 한번 살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링크 : 아이켈라이트 코리아

 링크 : 스쿠버동호회 BADASANAI DIVE 리크인슈어 공동구매

관련글 : 수중카메라 하우징 누수 방지를 위한 10단계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