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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버 칼럼 연재/DIVE CULTURE

[다이브컬쳐] 심연의 신비, 제임스 카메론의 ABYSS 어비스






그대가 오랫동안 심연을 들여다 볼때,
심연 역시 그대를 들여다 본다

when you look long into an abyss,
the abyss also looks into you


- 프레드릭 니체 Friedrich Nietzsche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어비스는 1989년 작품이다. 어느덧 30년의 세월이 흐른 이 명작은 바다를 배경으로 한 명작을 꼽을 때 반드시 꼭 꼽히는 작품 중에 하나다. 당시 흥행에 실패했고 제임스 카메론이라는 천재 흥행감독의 필모에서 드문 흥행실패작이지만 그 작품성만큼은 인정 받은 작품이다.


다이빙을 하다보면 혹은 가르치다보면 많은 이들이 저 깊은 심연에 대한 공포를 가진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다는 것에 대한 공포. 실제로는 보이지만 끝을 알 수 없는 그 깊음과 텅빈 공간에서 공포를 느낀다. 다이빙을 교육 할 때 역시 우리가 달에 대해서 아는 것 보다 지구의 바다에 대해 여전히 더욱 모른다는 것을 이야기 하는데 어쩌면 어비스는 그런 생각에서 부터 시작한 영화가 아닐까 싶다.


- 점점 더 깊게 내려가고 싶은 욕망이 요새 가장 큰 고민이다. 저 밑 바닥에는 뭐가 있을까?




인간이 아직 닿지 못한 저 깊은 심연 속에 무엇이 있을까, 여전히도 매년 새로운 수중 생명체가 발견되고 하는데 그런 상상에서부터 시작한 영화는 꽤 긴 런닝 타임 동안 물 속에 있다 나온 기분을 느끼게 한다.


대략적인 줄거리는 핵잠수함이 우연히 침몰하게 되고 이를 인양하기 위해 석유시추 회사들의 전문인력과 미특수부대팀이 투입이 되는데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엇이 나타나면서 그리고 특수부대팀과 석유회사팀 간의 갈등. 심해의 정체를 알 수 없는 그 무엇에 대한 것이 잘 버무러져 있다.  


1989년 작이라, 지금보면 촌스런 CG와 특수효과지만 시대를 감안한다면 어떻게 1989년에 저런 특수효과를 냈을까 싶을 정도의 블럭버스터.  다이버들이라면 한번쯤 감상해볼만 하다.  심연, 심해에 대한 그 느낌이 잘 전해져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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