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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버 칼럼 연재/스쿠버 칼럼

[스쿠버칼럼] 물공포증(water phobia)이란?


[스쿠버칼럼] 물공포증(water phobia)이란?

 스쿠버다이빙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한국 사람 중에 특히 물을 무서워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세상에는 다양한 공포증들이 존재하지만 물공포증은 단어만 보더라도 딱 느낌이 올 정도로 상당히 많은 이들이 두려워하는 공포증입니다.  말 그대로, 물을 무서워하는 공포증이죠? 많은 드라마에서도 소개되듯 주변을 보면 조금 심할정도로 물을 무서워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오늘은 그런 물공포증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물공포증



■ 물 공포증
정말 심하게 물공포증을 앓고있는 분들은 일상에서의 물만 보더라도 움찔움찔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호수나 강, 바다, 워터파크를 보면 극심한 공포심에 빠지게되는데, 한편으론 수영을 못해서, 그냥 물이 무서워서 수영장을 싫어하시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사실 두가지 경우 모두 다 일단 물공포증이 오는 계기는 트라우마입니다. 대부분의 공포증이 그렇듯.  과거의 무서운 기억으로 인해 물공포증을 앓게됩니다.  비 피해로 인해 물을 무서워하는 경우, 바다에서 휴가 중 사고로 인해 물을 무서워 하는 경우, 계곡에서의 사고가 기억에 남아 물을 무서워하는 경우! 


물에 얽힌 다양한 트라우마가 존재하고 그로 기인해 물공포증을 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 수영을 못한다, 물이 싫다와는 다른 개념으로 두려움의 대상이 되고 맙니다.  아주 약간 물을 무서워하거나 싫은 정도라면 여름휴가에 대해 거부감은 없습니다. 하지만 위에서 말씀드린것처럼 심하게 물공포증을 가지고 있는 분들은 비만 오더라도, 여름휴가를 바다나 계곡으로, 수영장으로 간다는 생각만으로 공포감을 느끼고 그 자체가 상당히 심각한 문제입니다.


 전자에 소개한 물을 어느정도 무서워하는 경우는 일상생활에 문제가 없습니다.  오히려 다른 공포증보다 무섭지 않죠. 하지만 후자는 일상생활에도 문제가 생길정도로 심각한 증상입니다.


■ 스쿠버다이빙과 물공포증
 스쿠버 다이빙을 배운 다이버라면 처음 배울 때가 기억 나실껍니다. 하나도 어렵지 않아서 너무 쉽고 재밌게 배운 사람도 있는 반면, 수영도 못하는 물 속에 들어가야 한다는 공포심 때문에 긴장감 가득 수영장교육과 바다에서 다이빙을 마친 분들도 계실껍니다.  다이버분들은 경험상으로 아시겠지만 사실 숨만 쉬면 되는 스쿠버다이빙이란 레포츠에서 이 공포증을 이겨내느냐 못이기느냐가 가장 중요합니다.  결국 마음에서 오는 것입니다.




■ 물 공포증을 극복하자
 여느 공포증과 마찬가지로 물 공포증은 치료나 증상을 해결하는 방법이 명확히 제시되어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꽤 많은 사람들이 물공포증을 겪고 있기 때문에  물공포증은 테스트하는 방법도, 치료방법도 많이 알려져 있는 편입니다. 

 
 가장 유명한 방법으로는 이미지 트레이닝과 수영장 연습을 통해 극복하는 방법입니다. 이미지트레이닝은 물공포증 해결에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로, 편한 곳에서 릴랙스 하게 앉아서 상상을 합니다. 물이 다가와 본인을 덮친다고 집중하고 상상을 한 뒤 어떤 느낌이 드는지 그 느낌에 대해 생각해보고 이야기 해보는 것입니다.



 물공포증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상당한 공포감부터 들겁니다. 하지만 무엇이든 처음이 힘들고 이 상상을 자주하면서 물이 본인을 덮치는 상황에 대해 자꾸 익숙해지도록 몸과 마음을 훈련시켜야 됩니다. 그리고 이 훈련이 충분히 되었을 때, 수영장 등 얕은 물에서부터 실제의 물에서 물의 촉감, 물의 느낌, 기분 등을 익숙해지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게 반복이되면서 점차적으로 물에 대한 거부감이 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만약 조금 더 깊은 수영장, 바다에 간다면 지금까지 연습한 것과 전혀 상관없이 또 다시 공포감이 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평생 물 공포증을 극복하고자 꾸준히 이미지 트레이닝과 수영장 등을 찾아 연습해야 합니다. 그러면 어느 순간 점점 호전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 물 공포증을 돕는 사람들
 대부분 물공포증을 극복하기 위하여 수영장 등에서 수영강사들에게 도움을 청하곤 합니다. 이또한 좋은 방법이나 또 좋은 방법으로는 스쿠버다이빙 강사들에게 도움을 청하는 방법도 좋은 방법입니다. 스쿠버 다이버는 수영을 전혀 못해도 배울 수 있는 레포츠 입니다. 수영을 못하고 물을 무서워하는 이들을 물 속으로 데리고 들어가 환상적인 다이빙 경험을 시키는 그들 또한 물 공포증을 어떻게 하면 극복 할 수 있는지 잘 아는 사람들입니다.

 


 더불어, 국내최초로 물공포증 프로젝트를 시작한 스쿠버동호회 BADASANAI DIVE의 PLAYWATER™ 프로젝트가 유명합니다.  누구의 힘을 빌리던지, 안빌리던지 결국 모든 해결의 실마리는 본인이 쥐고 있습니다. 극복하고자 하면 얼마든지 극복 할 수 있습니다. 물공포증을 가진 모든 분들이 한분한분 이겨나가 즐거운 물놀이를 즐기고 더 행복한 삶이 되길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