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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버다이빙 여행/태국 스쿠버다이빙 여행

[태국 스쿠버다이빙] 다이버들의 섬, 태국 꼬따오



[태국 스쿠버다이빙] 다이버들의 섬, 태국 꼬따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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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 스쿠버다이빙 개요에서 편의에 의해서 태국을 총 3개 지역으로 나누어서 살펴봤다. 
 첫째, 태국 동부 
 두번째, 태국 푸켓 쪽의 서부
 세번째, 시밀란 군도

오른쪽 상단 아주 작은 섬이 꼬따오다.




 개요도 끝냈으니 이제 한 곳씩 자세하게 살펴볼까 한다, 이번에는 첫째 태국 동부지역을 살펴볼까 한다. 태국 동부 쪽은 태국만을 접하고 있기 때문에 무수히 많은 휴양도시들과 섬들이 존재한다. 이름만 대도 누구나 알법한 파타야, 그리고 파타야 인근의 꼬창,꼬싸멧 등 크고 작은 섬 그리고 남쪽으로 내려가면서 태국 왕실의 휴양도시 후아힌, 풀문 파티로 유명한 꼬 팡안, 한국 신혼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꼬 사무이 등등 


 어느 곳이나 사실상 동남아 열대 바다기 때문에 스쿠버다이빙을 즐길 수는 있지만, 굳이 일일이 다 소개 할 필요는 사실상 없다고 본다. 이유는 간단하다. 할 수는 있지만 다이버들이 즐겨찾지 않는 곳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태국 동부를 대표하는 최고의 스쿠버다이빙 여행지는 어딜까? 바로 다이버들이라면 한번 쯤은 이름은 들어봤을 태국 꼬따오다. 태국 꼬따오는 일반인들에게는 더욱 생소하지만 다이버들에게는 '다이버들의 섬'이라 불리우는 태국의 손꼽히는 스쿠버 다이빙 포인트다.

 그러면 지금부터 태국 꼬 따오로 여행을 떠나보자.
 


■ 다이버들의 섬, 꼬 따오



 꼬 따오는 굉장히 작은 섬으로 태국 사람들과 이야기 나눠도 "그게 어디여?" 할 정도로 섬이다.  게다가 육지와 굉장히 멀리 떨어져 있어서 사실상 유명한 여행지 중에는 태국 본토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있는 섬이라고 이야기 해도 과언이 아니다.  행정구역상으론 태국 남부의 교통요지인 수랏타니에 속하는 곳이지만 수랏타니 보다 조금 더 북쪽에 있는 남부 교통의 요지 춤폰이란 작은 소도시와 가깝다.  꼬 따오의 이름을 보면 꼬(KOH)는 태국어로 섬을 뜻하고, 따오(TAO)는 거북이를 뜻한다. 거북이 섬이란 명칭인데 거북이가 많아서 꼬 따오는 아니고 섬 모양이 거북이를 닮아서 그렇다는데 한반도가 호랑이를 닮았다는 것 만큼 사실 별로 와닿지는 않는다. 

 
 특이사항으로는 꼬 따오 바로 근처에 정말 지도상으로는 거의 나오지도 않을 만큼 작은 낭유안이란 섬이 있다. 이 섬은 3개의 더 작은 바위섬이 한개의 해변을 공유하며 이어져 있는데 정말 아름다운 섬이고 이 섬은 현재 태국인들이 가고 싶어 하는 섬 1위로 꼽힐 정도로 아름답다. 현재 태국 왕실 소유로 꼬 따오에서 가장 가깝고, 만약 춤폰에서 꼬따오에 간다면 꼬 따오에 도착하기 직전에 이 섬에 들린다.  그리고 꼬 따오에 도착하면 꼬 따오의 매핫에 위치한 항구에 내리게 된다.


꼬 낭유안


 
 항구에 내려서 가장 첫번째로 신기한 점을 꼽자면 비린내가 전혀 나지 않는다. 이유는 꼬 따오는 어업금지 구역이기 때문이다. 다이버들의 섬이라는 별명 답게 모든 것은 다이버 최우선이다.  때문에 섬임에도 해산물의 가격은 비싸다 (육지에서 사와야 한다) 또한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망망대해에 있는 섬 답게, 다른 태국의 해변 휴양지와는 달리 정말 에메랄드 빛 바닷물과 해변을 만날 수 있다. 그리고 섬 전체를 둘러 싸고 있는 수 많은 다이빙 포인트들은 꼬따오를 그야말로 명불허전 다이버들의 섬으로 불리우게 한다. 


 섬은 대체로 항구가 있는 서부 쪽이 발달되어있고, 동부쪽은 여전히 발전이 더딘 상태다.  섬 서쪽은 크게 3개 구역으로 나누는데 싸이리비치, 매핫 , 찰록 반 까오 이상 3개 구역으로 나눌 수 있다.  매 핫은 항구가 위치해서 가장 붐비는 곳 중에 하나며, 싸이리 비치는 서북부 쪽에 위치해 사실상 꼬 따오의 모든 것이 몰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반면 찰록 반 까오는 한적함을 자랑하는 곳이다.  

위에서부터 순서대로 싸이리비치, 매핫, 찰록 반까오



 이상 3개 지역 전반에 걸쳐 수 많은 다이브 리조트와 다이빙 샵, 레스토랑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이 조그만 섬에 수백개의 리조트와 다이브 센터들이 다닥다닥 자리를 잡고 있는데 PADI가 약 95% 이상을 차지한다. 스쿠버다이빙 세계 점유율 1위 업체 PADI가 점령하다시피 한 곳이다보니 사실상 교육이 굉장히 잘 이뤄지고 있으며, 다이버들의 섬이란 자부심과 함께 FM 교육의 정석을 보여준다.  다이버들이라면 아마 들어봤을 스쿠버 교육은 꼬 따오라는 말이 그리하여 생겨난 말이 아닌가 싶다. 





 ■ 꼬 따오의 스쿠버 다이빙 포인트

 꼬 따오는 섬 주변에 수 많은 다이빙 포인트들이 몰려있다.  가장 짧게는 약 5분 거리에서부터 길게는 1시간 정도 가야하는 포인트까지 아주 다양한 포인트를 자랑한다. 배가 출발하는 섬 서쪽에서부터 반대로 섬을 빙 돌아서 가야 있는 섬 동부 지역의 포인트들도 상당히 오래 가야 한다.  그만큼 섬 주변에 많은 다이빙 포인트가 있기 때문에 대체적으로 다양한 포인트를 경험 할 수 있다. 

 
 수 많은 꼬 따오의 다이빙 포인트에서도 모든 다이버들이 최고의 포인트를 꼽는 다면 두 곳의 사이트를 꼽는다. 이른바 꼬 따오의 양대 산맥이라 할 수 있는 두 사이트는 춤폰 피나클과 사우스 웨스트 피나클 두 곳이다.
 

 1. 춤폰 피나클
     꼬 따오에서 다이빙을 했던 이들이라면 최고의 사이트로 꼽기에 마다하지 않을 사이트다.  꼬 따오에서 다이빙을 한다면 가장 오래 배를 타고 가는 사이트 중 한 곳으로 육지도시 춤폰으로 가는 길목에 있어서 춤폰이란 이름이 붙었고, 사이트를 보면 봉우리가 우뚝 솟아있어서 피나클. 그리하여 춤폰 피나클이란 이름이 붙었다. 이곳은 40미터 수심에서부터 여러 봉우리를 빙 돌면서 천천히 수심을 높여가며 볼 수 있어서 천혜의 딥다이빙 사이트다. 또 웨일 샤크라던가 수 많은 물고기 떼들을 볼 수 있어서 가히 꼬 따오 No.1 사이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진출처 : 스쿠버동호회 BADASANAI.COM 

춤폰에서 바라쿠다 떼는 항상 기본 옵션




 특징으론 다양한 대물은 물론, 거의 99.99% 확률로 보게되는 바라쿠다 떼들의 스쿨링, 온갖 물고기 떼들의 물반 고기반의 장관을 볼 수 있다. 또한 지형 자체도 꽤 웅장하고 멋있어서 지형을 즐기는 다이버들에게도 매력적이며, 봉우리들을 끼고 돌아다니며 산호나 바위틈에서 살아가는 작은 생물들도 관찰 할 수 있어서 접사 사진을 좋아하는 다이버들도 만족 시킨다.


 
 2. 사우스 웨스트 피나클
     춤폰 피나클과 더불어 라이벌의 구도를 가진 사우스 웨스트 피나클은 이름 그대로 꼬따오 남서부 쪽 먼바다에 위치해 있고 춤폰피나클 처럼 수중에 봉우리가 우뚝 서있다. 춤폰과 마찬가지로 딥다이빙 사이트며 이 곳에서도 웨일샤크 등 대물을 관찰 할 수 있다. 



물고기떼 기본탑재 사이트들

사진출처 : 스쿠버동호회 BADASANAI.COM 


 이 두 사이트 이외에도 너무나 많은 다이브 사이트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일일이 모두 열거하긴 힘들고 몇가지 주요 사이트만 소개 해보도록 하겠다.


 * 트윈스 





사진출처 : 스쿠버동호회 BADASANAI.COM 


 낭유안 섬 바로 근처에 위치한 포인트로 이른바 꼬따오 국민맵이라 할 수 있다. 스타크래프트를 하신 분이라면 딱 느낌이 오게 한마디로 이 곳을 설명하자면 꼬 따오의 '로스트 템플'이라고 할 수 있다. 말그대로 섬에서 가장 가까운 포인트이면서 다양한 모든 것을 가진 곳이다. 모래바닥, 인공구조물, 산호, 물고기 등등  모든 것들이 다 있다. 그래서 교육하기에도 받기에도 가장 이상적인 사이트다. 트윈스라는 이름은 사이트에 지형이 마치 복사한것처럼 비슷하게 생긴 바위군락이 두 곳이 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며, 사이트 특징으로는 니모 집이 모래바닥 한가운데 위치해 있는데 물고기 보호를 절대적으로 하는 꼬 따오 답게 니모 집 주변으로 돌을 둘러서 다이버들의 접근을 엄격하게 막는다.



사진출처 : 스쿠버동호회 BADASANAI.COM 



 * 화이트락


사진출처 : 스쿠버동호회 BADASANAI.COM 


 꼬 따오가 스타크래프트의 로스트템플이라면 화이트락은 '헌터'라고 할 수 있다. 역시 꼬 따오 국민맵. 아마 따오에서 다이빙을 한다, 했다고 한다면 트윈스,화이트락을 방문 할 확률이 90% 이상이다. 트윈스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매력이 공존하는 곳이고 트윈스보다는 조금 더 깊은 수심의 다이빙을 할 수 있다. 화이트락의 이름은 사이트 북쪽에 큰 바위가 흰색이라 화이트락이라고 설명하는 강사들이 있는데 이는 잘못된 설명이다.  꼬 따오의 그린락/레드락 이란 사이트가 있는데 이 사이트들을 맨처음 발견한 다이버가 이탈리아 사람인데 각 사이트 마다 이탈리아 국기 색을 하나씩 따서 이름 붙인 것 뿐이다.


 * 재패니스 가든

 만약 바람이 심하게 불거나, 파도가 심한 날이라면 방문할 확률 약 90% 이상의 사이트로 트윈스와는 낭유안 섬을 사이에 두고 마주 보는 곳에 위치해있다. 재패니스 가든 이란 이름이 붙은 이유는 물 속의 지형이 마치 일본식 정원을 연상케 할 정도로 아기자기하게 이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이름 대로 굉장히 이쁜 포인트다. 하지만 다이빙으로는 조금 아쉬운 사이트. 이유는 사이트 자체가 굉장히 수심히 낮은 편이다. 그렇다보니 스노클링과 체험다이빙 많이 하는데 이게 바로 문제.  한국 신혼여행부부 체험다이빙과 스노클링으로 인한 파괴가 심각한 문제다. 

 

사진출처 : 스쿠버동호회 BADASANAI.COM 


 꼬 사무이에 신혼여행 온 신혼부부들이 체험다이빙을 신청하면 꼬 사무이에서 꼬 낭유안까지 와서 체험다이빙을 하는데 바로 이 곳 재패니즈 가든에서 진행하다보니 재미 위주의 다이빙을 위해서 피딩을 하고 산호들이 많이 파괴되어 있다.  다이버가 아니라면 세상에 무슨 이런 아름다운 곳이 있겠나 싶지만 사실상 다이버들에게는 별로 가고 싶지 않은 사이트 중 하나. 


 
 이외에도 꼬 따오에는 무수히 많은 사이트가 있고, 사이트마다 나름 개성이 있다. 




 ■ 꼬 따오 스쿠버 다이빙의 장점

 꼬 따오는 만약 태국 여행 중, 스쿠버 다이빙 교육을 받겠다고 하면 최상의 선택이다. 섬을 지배하는 다이버들의 섬 / PADI의 엄격한 교육 등의 분위기로 아주 바른 다이빙 자세를 시작으로 스쿠버다이빙에 입문 할 수 있다. 다른 지역과는 달리 수중생물 터치에 굉장히 엄격하고, 교육 또한 FM으로 정평이 나있다. 그렇기 때문에 꼬 따오에서 다이빙을 배웠다고 하면 최소한의 퀄리티를 자랑 할 수 있다. 또한 각 다이빙 리조트&센터들은 독자적인 배를 보유 하고 있다. 

 
 이 배에서 각 리조트와 센터의 손님들을 한데 모아서 포인트 진행을 하는데 돈 때문에 가까운 포인트만 갈려고 하는 다른 나라의 다이빙 문화와는 달리 그 때 그 때 갈 수 있는 최상의 포인트로 데려간다. 말그대로 교육도 FM, 진행도 FM.  또한 꼬 따오 다이빙 시스템은 대부분 시간이 정해져 있는 건데 대략 오전 다이빙/ 오후다이빙 / 나이트 다이빙 3 타임으로 나뉘며 보통 한 타임에 2회 다이빙이다.  그리하여 꼬 따오에서는 하루에 총 5회까지 다이빙을 즐길 수 있다. 


 오전 다이빙은 샵마다 차이가 있지만 6~12시 안에 이뤄지고, 오후 다이빙은 12~5시 , 나이트 다이빙은 7시 이후에 1회만 진행 된다. 이렇게 시간을 정해놓고 2회를 하기 때문에 다이빙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다이빙을 즐길 수 있고, 또 엄격하게 수면휴식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대부분 오전 다이빙은 먼 바다로 나가는 편인데 이 때 춤폰피나클,사우스웨스트 피나클을 갈 수 있다. 단, 큰 대물이 나타나지 않는 한 1회에 한하며, 오후 다이빙은 보통 인근의 사이트에서 다이빙을 한다. 때문에 펀다이버들이라면 오전 다이빙을 노리는 것이 좋다.



 또한 교육측면에서 보자면 필리핀 등에서 흔히 접하는 황제다이빙 ( 일하는 사람들이 다해주는..) 스타일이 아니라, 장비를 조립부터 모든 것이 FM이다. 이는 이제 막 스쿠버를 배우기 시작할 때 아주 중요하게 작용하는 측면이다.





 ■ 꼬 따오 스쿠버 다이빙의 단점

 다이버들의 섬 꼬따오에서의 스쿠버 다이빙. 하지만 생각보다 다이버들에겐 그리 발길이 닿지 않는 곳이다. 그 이유로는 첫째로 육지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섬이다보니 교통편이 불편하다. 만약 방콕에서 간다면 춤폰까지 버스를 타고, 춤폰에서 다시 배를 타고 2-3시간을 가야 도착을 한다. 비행기로 가더라도 꼬 싸무이나 춤폰까지 가서 거기서 마찬가지로 배를 타고 2-3시간 가야 도착을 한다. 그렇다보니 꼬 따오 다이빙은 최소 이동시간 12시간 정도를 여행 일정에 포함해야 되고, 왕복시간 까지 합친다면 거의 하루 정도를 소비하게 된다. 


 두번째로 꼬 따오 다이빙 포인트의 아쉬움이다. 꼬 따오에는 수 많은 포인트가 존재하고 포인트 하나하나 개성이 뚜렷하긴 하지만 다양한 다이빙 경험을 접한 펀다이버들을 만족 시키기엔 한계가 있다는 점이다.   꼬 따오가 펀다이빙 보다는 교육으로 유명하게 된 계기에도 이런 스쿠버다이빙 포인트들의 특성이 반영되어있다. 꼬 따오의 포인트들은 대체적으로 낮은 수심의 평이한 지역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교육을 하기에는 아주 좋은 조건을 가진다. 적당한 수심과 적당한 볼거리들이 공존되어있어서 어떤 교육을 하던지 교육을 하기에 아주 좋은 포인트지만 눈길을 확 끌만한 요소가 많이 부족하다. 


 흔히 꼬 따오에서 가장 많이 들은 말 중에, 만약 꼬 따오에 춤폰 피나클이나 사우스웨스트 피나클 같은 사이트가 몇개 만 더 있어도 최강의 다이빙 사이트로 뽑힐텐데 아쉽다는 얘기들이었는데 그말대로 상당히 아쉬운 점 중에 하나다. 하지만 분명 꼬 따오의 수 많은 다이빙 사이트들은 여타 다른 나라/ 다른 지역 사이트들에 비해 결코 떨어지지 않는 것은 사실이다.


 세번째로 이 점은 단점이라기 보단 장점이라고 생각하지만, 특히 필리핀/한국 등에서 다이빙을 많이 한 펀다이버들에겐 아주 깝깝하게 느껴질 수 있다. 교육이 FM인 것 처럼, 펀다이빙 또한 수중생명체의 터치를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또한 강사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부분 장비 조립을 직접해야 한다 필리핀 황제다이빙에 익숙한 펀다이버들이라면 아주 깝깝할 것이다. 하지만 이는 옳은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사진출처 : 스쿠버동호회 BADASANAI.COM 


수중생명체 터치의 엄격함은 일화가 하나 있다. 한 외국인 강사가 공격성을 띤 트리거 피쉬가 교육생들에게 달려들자 급한 나머지 칼로 찔러서 죽이는 사건이 있었는데 강사는 꼬따오 추방.  일단 어지간한 강사들이라면 트리거피쉬를 굳이 죽이지 않더라도 상대 하면서 대응 할 수 있거니와 애시당초 트리거피쉬를 죽여야만 할 정도로 급박한 상황을 만든 강사의 책임,  


 웨일샤크가 나타났을 때 몰려든 다이버들 때문에 한 다이버가 다른 다이버에 밀려 웨일샤크를 터치했다가 진짜 개박살 날 뻔한 일화며, 온갖 일화들이 얼마나 꼬 따오가 수중생명체 보호에 신경 쓰는지 알 수 있다. 


 



 ■ 꼬 따오 스쿠버 다이빙 여행 적기

 태국의 날씨와 마찬가지로 건기와 우기로 나뉘어지고 대체적으로 건기에 좋은 날씨를 자랑한다. 특히 12월 말~5월까지가 최적기다. (1월~4월이면 금상첨화) 늘 말하는대로 다이빙 최적기는 복불복이다. 태풍시즌에 가서도 최고의 다이빙을 즐기고 오는 사람이 있고, 최상의 시기에 가서도 서해바다 같은 시야만 보고 오는 경우도 있다. 항상 감안토록하자.  


사진출처 : 스쿠버동호회 BADASANAI.COM 




 ■ 꼬따오 스쿠버 다이빙 예산
 
  꼬 따오의 펀다이빙은 언급했듯이 1타임에 2회 다이빙이 기본이다. 샵마다 차이가 있지만 1500바트~2000바트 사이며 장비 대여료 또한 포함되어 있다. 본인 장비를 가져 갈 경우 장비 대여료를 빼주는 샵도 안빼주는 샵도 있으니 항상 잘 알아보자.   교육은 오픈워터 기준으로 약 9800바트 수준. 하지만 한인샵이 약 5여군데 있는데 한국인의 정으로 한 때는 서로 가격경쟁을 통해 아주 낮아졌던 시기도 있었으나 다시 안정화되었다.  


꼬 따오 오픈워터 가격에는 일반적으로 숙소도 포함되어있으니 역시 마찬가지로 꼼꼼하게 비교하도록 하자.  다만, 포함되어있다는 리조트 숙소는 리조트 내 최저급 숙소임을 감안하도록 하자. 





■ 꼬 따오 가는 방법

 꼬 따오에는 공항을 만들 땅도 없다. 정말 작은 섬. 오로지 배로만 접근 할 수 있는데 배는 춤폰/ 꼬싸무이 / 수랏타니에서 타고 갈 수 있다. 만약 최단거리를 꼽자면 한국에서 꼬사무이까지 직항을 타고 가서 꼬 싸무이에서 배로 꼬 따오에 들어가는 방법,  두번째는 방콕에서 춤폰까지 경비행기를 타고 간 후에, 춤폰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는 방법을 들 수 있다. 하지만 수면휴식시간이며 경비등의 문제로 대부분 일반적인 여행자들은 방콕에서 롬프라야를 통해 버스+보트로 약 12시간 걸쳐 꼬따오로 이동하고 있다. 

 
 롬프라야 예약은 방콕 카오산로드 롬프라야 사무실에서 하는 방법이 있다.
 



■ 특이사항 (물가, 주의사항 )

 물가는 바가지가 아니라 그냥 진짜 그냥 비싸다. 이유는 육지에서 모든 물자를 운반해와야 하기 때문에 세븐일레븐 가격 조차도 육지의 약 1.5~2배다. 그러다보니 섬 전체의 물가가 상당히 높은 편이다. 하지만 거의 정가이고 바가지는 없다고 생각하면 된다. 

 
 나름 치안도 안정되어있는 편이고, 큰 문제는 없는 편이다. 하지만 워낙 섬 안에서의 교통편이 열악하기 때문에 보통 썽태우택시나 오토바이를 렌트해서 이동한다. 썽태우 택시는 거리마다 가격이 다르고 비싼 편이라 오토바이를 운전 할 수 있는 여행자라면 오토바이 렌트를 하는게 좋다. 단, 여기서 꼬 따오의 가장 빈번하게 일어나는 사건이 발생한다. 


 첫째, 꼬따오의 교통사고
 길 자체가 많이 좋아졌다고 하지만 모래가 깔린 곳등에서 미끌어지는 사고가 빈번하다. 특히 비포장된 곳이라면 더욱 사고가 빈번해서 꼬 따오 사는 사람 중에 오토바이 사고를 안겪은 사람이 한명도 없을 정도이고 꼬 따오에 강사들끼리 우스개로 누군가 사고 난 이후 상처를 가리켜 " 꼬따오 타투 " 라고 부를 정도로 사고가 잘난다. 


 두번째, 렌트한 오토바이의 수리비용
 꼬따오의 오토바이 렌탈샵들 사이에서 전해지는 우스개 얘기로 오토바이 1대로 렌탈 장사를 시작하면 1년 안에 5대를 만들 수 있다는 얘기가 있다. 어디까지나 우스개지만 완전 거짓은 아니다. 오토바이에 아주 작은 스크래치나 상처가 난 것만으로 엄청난 비용의 수리비를 요구 하는 경우가 많다.  사실상 이것을 걱정 할 정도로 꼬 따오에서 무조건 사고가 나는 것도 아니고, 오토바이를 타다 넘어지는 수준만 아니라면 별로 개의치 않아도 될 문제이나 만일 하나 사고가 난다면 큰 비용을 지불할 각오를 해두는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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