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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버 칼럼 연재/스쿠버 칼럼

[스쿠버칼럼] 추악한 한국 먹거리 다이버들



 이 포스팅의 참고된 자료는 방송화면 캡쳐 자료로서, 인터넷 서핑 중, 가져온 것입니다.

 문제가 있을 경우 삭제하겠습니다.


 

 스쿠버다이빙은 바다를 즐기는 레포츠이다.

 바다를 즐긴다고 함은 다양한 방법으로 즐기는 것인데, 한국에서 유독 심하게 나타나고 있는 그릇된 방식의 즐김. 바로 먹거리 다이빙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먹거리 다이빙 흔히 머구리라고도 부르는 이 행위는 물 속에 '공기통'을 메고 들어가 즉, 스쿠버 장비를 착용하고 수중에 있는 해산물들을 채집,채취,포획 하는 것을 일컷는건데. 엄연히 법으로 금지된 불법이다.


 일단 아래 방송된 한국 먹거리 다이버들의 행동들을 보자.









 이 방송 캡쳐 화면을 보니 어떤 생각이 드나?

 정말 같은 다이버로서, 아니 다이버라고 부르기도 싫다.


 한국에 먹거리 다이빙의 심각성은 일부의 문제로 치부하기엔 너무나 만연해 있다. 한국에 있는 바닷가 주변에 위치한 다이브센터들을 보면 이런 먹거리다이버들을 받아주는 샵들이 있다.


 다이버들은 샵에서 허락을 하지 않는다면 절대 할 수 없다. 

 돈을 위해 먹거리다이버들을 허락한 다이브샵들과 이런 먹거리 다이버들은 공범이다.


 이들은 한국 스쿠버다이빙계의 암적인 존재다.

 불법까지 저지르며 이들이 입히는 피해는 막대하다.


 어민들은 물론, 스쿠버다이빙에 대한 인식 조차 비하시킨다. 

 언론에서 가끔 스쿠버다이빙을 하다가 죽었다는 기사가 나오면 100이면 100 이런 먹거리 다이버들 사망사고다. 하지만 다이빙을 하지 않는 이들에겐 " 어머~ 스쿠버 다이빙 하다 죽었데 역시 위험해 "


 이들은 물 속에 들어가 하나라도 더 잡기 위해 그들의 탐욕을 위해, 반드시 버디(짝)와 함께 2인1조로 짝 다이빙을 해야하는 기본원칙마저 어긴다. 왜냐하면 2명이서 함께 다니면 그만큼 혼자 독식할 수 없으니까. 그리고 눈 앞에 먹잇감을 하나라도 더 잡기 위해, 공기양,잠수시간 따위는 신경 쓰지도 않고 탐욕을 채우려다가 죽는다.


  제대로 된 스쿠버다이빙 강사들 그리고 다이브센터,샵들은  다이빙 교육을 할 때 항상 절대 먹거리 다이빙 하지말라고 교육을 하곤 한다. 이는 불법이기도 하지만 불법이기 이전에 바다를 정말 순수하게 즐기고자 하는 그들의 신념이 전해지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이다. 그래도 다행인건 점차 바다를 보호해야 한다는 인식이 커져, 먹거리 다이빙을 절대 금지하는 에코다이빙, 그린다이빙을 펼치는 다이브 샵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


 해외에서는 이런 행동이 엄격하게 금지된다.

 그러다보니 한국에서 이런 해악한 짓거리를 하던 한국다이버들은 해외에서 (특히) 필리핀에서 이런 똑같은 짓거리를 하다가 망신살이 뻗치는 경우가 많다.




필리핀에 다이빙 가서 전세계 망신살 뻗친 다이버들, 

한국에서 하던 행동 그대로 바다거북을 만지고 잡고 기념촬영까지



 마찬가지로 돈에 환장한 일부 필리핀 다이빙 샵에서 이런 다이버들의 만행을 손님한명이라도 더 받기 위해 암묵적으로 유치해주고 있다. 하지만 한국바다에서는 한국인만 있으니 괜찮았겠지만 해외에서는 그런 행동이 다른 외국다이버들에게 목격되고 결국 해외 다이빙 커뮤니티 사이트엔 이 한국인들의 무지막지한 몰지각한 행동이 구설수에 오르며 한국다이버, 더 나아가 한국을 완벽하게 엿먹이고 있다.



 해양생물에 대한 인식이 얼마나 다른지 한 예를 들겠다.  다이버들의 섬이라는 태국 꼬 따오에 한 공격성이 있는 물고기가 있으니, 바로 ' 트리거 ' 란 물고기다.


이 트리거가 평소에는 별로 공격성을 띠지 않는데 산란기 때는 유독 날카로워져서 방어본능으로 공격을 해오곤 하는데, 어느정도 그 영역에서 벗어나면 더이상 공격을 하지 않는다.


어떤 외국인 강사가, 학생을 공격하려는 트리거를 가지고 있던 칼로 죽인 일이있는데, 결과는?


꼬 따오 추방.


 물고기를 터치만 해도 난리가 나는 이 곳에서, 학생 보호를 위해 아무리 위급한 상황이라지만 물고기를 죽인 다이버는 용서 받지 못했다. (트리거를 쫒아내는 방법이 따로 존재한다. 그 강사가 얼마나 급박했으면 그랬겠는가 ) 


 어째서 학생들을 트리거의 위험에 처하게 했는가에 대한 질책과 만약에 그렇다하더라도 트리거를 꼭 죽여야만 했겠는가에 대한 질책이 그를 추방당하게 만들었다.  대부분의 해외는 이런 분위기라서 먹거리 다이빙이 상상이 안가는데, 과연 우리 한국의 다이버들은 괜찮은가?


 부디 한국에서 다이빙 하시는 분들, 물 속에 놓고 올 것은 오직 버블(숨을 내쉬면 버블이 나온다), 가져올 것은 추억 뿐이라는 말을 기억하시며 다이빙을 즐기시길 바란다.


 흔히 먹거리 다이버들의 논리로, 낚시꾼들이 더 잡는다. 우리가 잡아봐야 얼마나 잡냐. 그런거라도 아니면 한국바다 뭐하러 들어가나. 그런 재미로 들어가지. 그들에게 말하고 싶다.  


 사람을 때리면 처벌을 받는다는 법이 없었으면 아마 당신들을 때리는 재미로 사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런 재미로 당신들 쫒아 바다 가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법에게 보호 받고 싶다면 법을 지키기실. 


 비다이버 분들도 앞으로 꼭 바다를 사랑하는 강사와 다이브센터에서 순수하게 바다를 즐겁게 즐기는 방법을 배우시기 바랍니다!



틈틈히 이런 자연보호에 앞서는 곳도 많다.